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도 현장에 남아 환자를 지키는 전공의들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왔다. <br /> <br />연합뉴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의사,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‘메디스태프’에 최근 ‘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’라는 글이 올라왔다. <br /> <br />이 글에는 전국의 70여 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적혀있다. <br /> <br />일부 목록에는 현재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로 추정되는 이름 3글자 중 2글자가 공개된 것도 9건이 있었다. 출신 학교로 추정되는 정보도 담겼다. <br /> <br />연합뉴스에 이 글의 존재를 알린 제보자는 이를 '일종의 색출 작업'이라고 비판했다. <br /> <br />제보자는 연합뉴스에 “진료 거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를 ‘참의사’라고 부르며 색출이 이뤄지고 있다”며 “의사들이 자신의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을 색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제보했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색출 작업은 2020년 정부의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의 추진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벌였을 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한편 이 커뮤니티에는 전공의들에게 ‘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’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지난달 22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나선 바 있다. <br /> <br />기자 | 곽현수 <br />AI 앵커 | Y-ON <br />자막편집 | 박해진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<br /><br />YTN 곽현수 (abroad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0712025071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